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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9일 화요일

의례의 이해 - 의례를 보는 관점들과 의례의 차원들, 캐서린 벨


의례의 이해 의례를 보는 관점들과 의례의 차원들

캐서린 벨 지음 | 류성민 옮김 | 한신대학교출판부 | 2007년 12월 10일 출간

저자소개

저자 : 캐서린 벨

▣ 저자소개
- 현재 미국 산타클라라 대학교(Santa Clara University) 종교학과 명예교수
- 맨해튼빌 대학에서 철학과 종교 전공
- 시카고 대학에서 종교학 전공(MA, Ph. D.)
- 1985년에 산타클라라 대학에 교수로 부임한 이래 줄곧 그 대학에서 불교, 일본종교, 중 국종교, 종교학방법론 등의 과목을 가르침.
- 주요 관심영역: 의례학, 종교학방법론, 아시아 종교(특히 중국종교)
- 1992년과 1994년에 미국종교학회(American Academy of Religion)에서 종교학분야 최 우수 저작상 수상
- 학술잡지 History of Religion의 편집자(2007-), Journal of Ritual Studies(1991-현재), Journal of Chinese(1997-2000), Religion(1991-2000) 등 여러 잡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 역자소개
- 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교수(1995-현재)
- 한국종교학회 부회장, 「종교연구」 편집위원장
- 한신대 신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종교학과 졸업(문학석사, 철학박사)
- 주요 관심영역: 종교학 이론과 방법론, 종교윤리학, 의례학, 북한종교 등
- 주요 저서, 번역서, 논문
“희생제의와 폭력의 종교윤리적 의미에 대한 연구”(박사학위 논문).
󰡔종교와 인간󰡕(한신대학교출판부, 1997).
󰡔성스러움과 폭력󰡕(살림, 2003).
󰡔간디의 철학과 사상󰡕(번역서, 현대사상사, 1990).
“한국 개신교 의례에 대한 비판적 고찰”(「종교문화연구 제2호, 2000).
“종교와 도덕의 관계: 종교윤리학 방법론의 기초”(「종교연구󰡕, 24집, 2001).
“중국 종교학의 현재와 미래”(「종교연구, 제48집, 2007).
“追慕慰靈の雙曲線: 韓國の宗敎儀禮と國家儀禮を中心に”(「現代宗敎󰡕 2006).
“한국 기독교의례에 대한 역사적 고찰”(「종교연구󰡕 제16집, 1998)

목차

머리말

제Ⅰ부 이론들: 의례에 대한 해석의 역사

제1장 신화 또는 의례: 기원과 본질에 관한 물음들
초기 이론들과 이론가들
신화와 의례 학파
종교현상학
의례에 대한 정신문석학적 접근 방법
연구 사례: 아키투 축제의 해석
결론

제2장 의례와 사회: 의례의 사회적 기능과 구조에 관한 물음들
사회적 유대에 관한 초기 이론들
기능주의
의례에 대한 신(新)기능주의적 체계 분석들
구조주의
주술과 종교와 과학
연구 사례: 무칸다 성인식의 해석
결론

제3장 종교 상징의 구문(構文)과 응용: 의례의 문화적 의미와 해석에 관한 물음들
상징체계와 상징적 행동
언어 이론
수행 이론
실천 이론
연구 사례: 영국과 스와지 부족의 등극 의례에 대한 해석
결론

제Ⅱ부 의례들: 의례 행위의 스펙트럼

제4장 의례 행위의 기본 유형들
통과 의례
달력 의례
교환과 교제의 의례
재난 의례
향연과 단식과 축제
정치 의례
결론

제5장 유사 의례 행위의 특징
형식성
전통성
불변성
규칙 제어성
성례(聖禮)의 상징성
수행성
결론

제Ⅲ부 정황들: 의례적 삶의 구성

제6장 의례의 밀도(密度)
체계
유형론
정통 실천과 정통 교리
전통과 세속
구두와 문자
교회, 종파, 컬트
결론

제7장 의례의 변화
전통과 변형
의례의 창안
미디어와 메시지
결론

제8장 의례의 구상화(具象化)
의례의 거부, 의례로 회기하기, 의례의 낭만화
“의례”라는 개념의 출현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역자 후기

책 속으로

인간 행동의 한 범주로서의 “의례”라는 개념의 출현은 인간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어떤 단 하나의 결과이거나 필요불가결한 진보의 결과는 아니다. 말하자면 의례라는 개념은, 모든 의례 실행이 하나의 획일적이고 원형적이거나 보편적인 일련의 행동과 태도와 구조 혹은 기능으로 환원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의례 실천에 대한 정의와 그 빈도와 의미는 문화적 지식으로 이루어지는 독특한 사회문화적 정황과 조직의 문제이다.
- 머리말 중에서 

출판사 서평

저자 나름대로 기존의 이론과 의례 유형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줌으로써 의례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의례 교과서가 아니다. 저자가 평생 연구한 의례에 대한 자신의 이론과 관점을 여러 다른 이론들과 관점들과 더불어 체계화한 것이 바로 이 책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의례화(ritualization)와 실천이론(practice theory)이란 두 용어가 이 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의례는 획일적이고 원형적이며 보편적인 일련의 행위가 아니라 구체적인 정치-사회적, 문화적 정황 속에서 실행되면서 그 정황을 재생산하고 재형성하는 창조적인 실천 전략이라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정황과 전략에 따라 지속적으로 의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제Ⅲ부 정황들: 의례적 삶의 구성은 저자의 이러한 입장이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이다.
특히 저자는 중국과 한국, 일본, 동남아, 인도 등 동양의 종교와 의례를 심도 있게 연구하여 이 책에 반영함으로써 기존의 서구 중심적 의례 이해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서구의 의례이론들과 의례라는 개념 자체에 서구적 시각에서 비서구 사회들을 바라보고자 하는 타자 인식이 있음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동양의 관점에서 서구의 의례들과 서구적 의례 이해를 조명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도전 의식을 부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결국 “우리가 공유하는 인간성을 조명하는 관행들”을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상호작용 의례 -대면 행동에 관한 에세이, 어빙 고프먼

상호작용 의례 대면 행동에 관한 에세이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38 | 양장본

어빙 고프먼 지음 | 진수미 옮김 | 아카넷 | 2013년 05월 24일 출간

목차

조엘 베스트의 서문
머리말

1. 체면 지키기
2. 존대와 처신의 성격
3. 당혹감과 사회조직
4. 상호작용에서의 소외
5. 정신이상 증상과 공공질서
6. 행동이 있는 곳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 제538권 『상호작용 의례: 대면 행동에 관한 에세이』. 일상생활 속 개인과 개인의 대면 상호작용 연구에 신기원을 이룩한 책이다. 일상의 대면 상호작용을 분석하여 미시사회학 분야를 개척한 독창적인 사회학자인 고프먼은 개인이 타인과 함께 있는 동안, 함께 있기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저자는 우리의 사회적 삶은 개인과 개인 사이의 대면 상호작용으로 구성되며, 그 대면 상호작용은 의례 기제를 통해 개인에게는 자아를, 사회에는 도덕적 질서를 보장해준다고 말한다. 고프먼에게 ‘사회’라는 핵심 조직 단위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상호작용을 하는 상황에서 형성되고, 유지되거나, 해체되는 것이다. 그래서 고프먼은 ‘상황의 사회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들과 사람들이 마주하는 순간이 아니라
순간과 그 순간에 함께 있게 된 사람들이 문제의 초점이다”


무리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한 행위자를 포착하여 그가 동료들과 질서 정연 하게 주고받는 행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최소 행위자 모델은 어떤 것일까?
상호작용에서 개인행위자가 택한 행동 노선의 성패를 예측하는 데 필요한 최소 모델은 또 어떤 것일까?

『상호작용 의례』는 우리 일상생활 속 개인과 개인의 대면 상호작용 연구에 신기원을 이룩한 책이다. 일상생활의 행동에 대한 미시적 분석에 초점을 두는 사회학자로 유명한 고프먼은 개인이 타인과 함께 있는 동안, 함께 있기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그런 만큼 연구대상은 여러 직업현장과 조직, 정신병동, 카지노, 거리, 파티 장소, 엘리베이터, 스카이와 사기꾼들의 세계를 망라할 만큼 다양하고 미시적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의 사회적 삶은 개인과 개인 사이의 대면 상호작용으로 구성되며, 그 대면 상호작용은 의례 기제를 통해 개인에게는 자아를, 사회에는 도덕적 질서를 보장해준다고 말한다. 고프먼에게 ‘사회’라는 핵심 조직 단위는 언제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상호작용을 하는 상황에서 형성되고, 유지되거나, 해체되는 것이다. 그래서 고프먼은 ‘상황의 사회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고프먼은 일상의 대면 상호작용을 분석하여 미시사회학 분야를 개척한 매우 독창적인 사회학자로, 20세기 후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상호작용 의례』는 연구 내용이나 깊이뿐 아니라 그 글쓰기가 학계의 관행과 기준에 따른 건조한 논문의 형식이 아닌 문학적 향기를 풍기는 에세이풍이라는 데도 큰 미덕이 있다.

‘지금-여기’의 자연 발생적 익숙한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상황의 사회학’
: 정치 질서, 경제 질서, 가족관계 질서에 못지않게 상호작용의 질서가 중요하다


고프먼은 사회가 저 멀리, 사람들의 일상 외부에, 신비스럽게 존재하는 무엇이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상호작용을 하는 상황에서 형성되는 것”이라고 본다. 그에게 사회는 ‘지금-여기’ 미시 수준의 익숙한 상호작용 상황에서 참여자들이 협력하여 구성하고, 지키고, 위반하면 제재가 가해지는 규칙과 질서, 곧 사회성의 요건을 실현하는 현장이다. 그래서 그는 극히 제한된 시공간에서 일시적으로 마주쳐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분석의 초점으로 삼는다. 고프먼에게 구체적 상황을 벗어난 특권적 실체로서의 사회는 없다. 핵심 주제는 사회조직이지만 사회조직이란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상호작용을 하는 상황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상황의 사회학(sociology of occasion)이 필요한 이유이다.

고프먼은 현장연구를 통해 대면 상호작용에 관한 기본 개념들을 도출하고 다른 민속지 자료, 신문기사, 자서전 자료, 문학작품의 자료들과 대조하여 유사성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상이한 현장에서 벌어지는 익숙한 사건들을 새로운 개념적 어휘로 재구성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존대’와 ‘처신’, 모든 상호작용이 공유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두 가지 코드
: 사소하고 하찮은 우리의 일상이 사실은 정밀한 사회학적 탐구가 필요한 수수께끼이다


고프먼은 의례를 사회의 도덕적 질서를 보장하는 행위규칙으로 보고 현대사회의 세속적 상황, 미시 수준의 일상 상호작용 상황에 적용한다. 그는 “아무리 사사롭고 세속적인 행동이라 해도 개인이 자기에게 특별히 소중한 대상 앞에서는 행동의 상징적 의미를 생각하고 행동방식을 조절하기 때문에 의례라는 용어를 쓴다”라고 말한다. 상호작용에서 성스러운 대상은 상호작용에 참여한 개인의 자아, 다른 사람들, 상호작용 상황(사회적 만남) 자체이고, 이 성스러운 대상들을 대하는 행동방식은 상황에서 형성되고 유지되는 의례규칙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때 내용과 종류가 달라도 모든 상호작용이 공유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두 가지 코드는 바로 ‘존대’와 ‘처신’이다.

존대(deference)는 상호작용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그 상호작용의 상대로서 정중하게 대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존대에는 연출의례(presentational ritual)와 회피의례(avoidance ritual)가 있다. 연출의례는 상호작용에서 상대를 존중한다는 뜻을 구체적으로 입증해 보이는 의례 형태로 상호작용에서 권장되는 행동들로 구성된다. 회피의례는 상호작용하는 상대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려는 의례 형태로 상호작용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규정하는 금지 또는 금기 규칙으로 구성된다.

처신(demeanor)은 개인의 사회적 자아를 구성하는 행위로서, 남들에게 이상적인 모습으로 자아를 표현하는 옷차림, 몸가짐, 태도, 언행 등을 가리킨다. 처신은 남들 눈에 자기가 어떻게 비치는지를 감지하고서, 남들로부터 믿음직한 상호작용 상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자아를 연출하는 일이다. 따라서 함께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처럼 개인은 남들이 ‘존대’로써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지 않으면 이상적 자아로서 ‘처신’하기 힘들다. ‘존대’와 ‘처신’은 동전의 양면처럼 상호작용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면으로서 상호보완·상호검증 작용을 한다.

무엇보다도 고프먼은 이 책에서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상이 사실은 정밀한 사회학적 탐구가 필요한 수수께끼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때로는 불편하고 때로는 눈앞을 환히 밝혀주는 사회적 삶의 진실을, 우리의 자아 정체성과 우리를 제약하는 상황적 맥락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이해하며 반추할 수 있게 해준다.

고프먼, 일상생활의 행동에 대한 미시적 분석에 초점을 두는 독창적 사회학자
: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직간접 접촉을 하는 사회적 만남(social encounters)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어빙 고프먼은 영미 사회에서 20세기 후반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학자로 평가받는다. 11권에 이르는 저서와 다양한 대상을 다룬 논문들은 미시사회학 분야의 고전으로 꼽힌다. 그의 지적 유산은 일탈과 장애 사회학, 사회심리학, 문화인류학, 사회언어학과 대화 분석 분야의 풍성한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고프먼은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인용이 많이 되는 지식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앤서니 기든스 다음으로 6위) 올라 있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고프먼은 문예비평계, 연극계에서도 그의 저서에 대한 평론이 나올 정도로 대중적 명성을 누리기도 했다.

고프먼은 작은 규모의 가장 평범하고 가장 일상적인 사회적 접촉, 즉 ‘일상의 삶’에 초점을 맞춘 사회학자였다. 사회학이 기술하고 설명할 수 있는 사회현상의 최소 단위를 개인 간의 대면 상호작용이라는 가장 미시적인 수준이라고 보고, 최소한의 상호작용 모델과 구성요소를 찾아내고 분석한 것이다. 그런 만큼 고프먼의 사회학은 당시 사회학계를 지배했던 거대이론, 계량적 분석 위주의 연구 방법에 대한 신선한 대안이 되기에 충분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함께 있는 동안, 함께 있기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사람들이 상황에서 보여주는 눈짓, 몸짓, 위치 선정, 말들이 궁극적인 행동 자료이다. 이런 행동은 사람들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 상황에 어떻게 참여하는지가 겉으로 드러나는 기호가 된다. 또한 그는 건조하고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연극, 게임, 의례, 전략, 프레임과 같은 은유적 개념과, 민속지적 현장관찰 자료, 소설, 신문기사, 전승담 따위의 다양한 출처에서 뽑아낸 경험적 연구자료를 활용해 우리의 일상생활 속 익숙한 대면행동을 생생하게 기술하고 분석해내고 있다.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 국가론



. 국가의 신화, 캇시러
. 개인과 국가, 스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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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

. 지구화시대의 국가와 탈국가, 조희연, 손호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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