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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7일 토요일

기득권자와 아웃사이더,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외

기득권자와 아웃사이더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외 지음 | 박미애 옮김 | 한길사 | 2005년 01월 10일 출간

책소개

이 책은 거장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와 그의 제자 존 스콧슨이 런던 근교의 윈스턴 파르바라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이한 권력관계,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파헤친 사회학 분야 연구의 문제작이다. 독일계 유태인으로서, 영국에서 망명자로 생애의 대부분을 말 그대로 기존사회로부터 소외된 아웃사이더로 보냈던 저자 엘리아스는 철저한 사회과학자였다. '연구 대상으로부터 거리두기'는 그가 추구하는 최고의 학문적 원칙이며, 이 책에서도 변함없이 '가치중립'의 정신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전투적 구호, 도전적 논쟁을 통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보다는 어떤 기제를 통해 기득권자와 아웃사이더가 생겨나고 고착되는지 차분하고 꼼꼼하게 추적하는 엘리아스의 서술방식에서 사회학자로서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연구는 계급이나 사회적 지위, 경제적 능력 또 인종적 측면에서도 아무런 차이가 없는 조그만 지역 공동체 '소우주'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그 안에서 발생한 기득권자와 아웃사이더의 관계를 미시 사회학적으로 고찰한다. 하지만 이 책이 1960년대 영국의 노동자 마을의 특수한 상황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데 그치는 것은 아니다. 엘리아스는 윈스턴 파르바를 통해 축약된 형태의 보편적인 인간 주제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목차

권력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l 옮긴이의 말
 
Ⅰ. 기득권자 - 아웃사이더 - 관계의 이론
집단카리스마를 가진 인간들
권력차이의 근원
집단 사이의 낙인찍기와 편견
집단 카리스마와 집단 치욕
불결한 아웃사이더
인종편견에 숨은 사회적 역학
비경제적 차원에서 본 집단달등
집단환상의 면죄부
'오래 된 집안'의 특별한 친밀감
집단의 의견이 구성원에게 미치는 영향
우리 - 이상은 집단적 질병의 징후
기득권 집단의 낙인찍기
카스트 질서의 근본구조
아웃사이더의 반격
 
Ⅱ. 윈스턴 파르바 마을의 권력관계
 
서론
 
1. 연구방식에 관한 고찰
불평등한 서열
가설적 모델의 결합태와 집단 이미지
결합태 연구의 발전성
 
2. 이웃관계의 형성과정
윈스턴 파르바 마을의 생성과 변화
이방인과 토박이의 마찰
공동체의 구조를 밝히는 이론적 모델
 
3. 1구역과 2구역의 전체 인상
마을의 명망가 구의원 드류 씨
1구역과 2구역 사람들의 생활방식
'마을'의 서열 매김
 
4. 2구역의 모친 중심적 가정
이웃간의 유대와 강한 가족적 결속
여성들의 가족 내 역할
마을의 높은 협동심은 전통
 
5. 지역단체들과 '오래 된 집안'의 네트워크
여가활동의 참여기회
에버그린 노인 클럽
'마을'의 자랑스러운 전통 클럽
지역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다
'마을'의 권력 엘리트
 
6. 3구역의 전체 인상
의지할 곳 없는 '집단거주지' 사람들
'이글'에서의 냉대
자기 구역의 부정
전체를 왜곡하는 소수의 문제가정
조용한 삶을 택한 3구역 주민들
 
7. 수다에 관해
소문의 오락성
소문과 집단의 의사소통
수다의 통합기능과 배척기능
집단 카리스마와 개인의 정체성
 
8. 윈스턴 파르바의 청소년
지역사회의 사회적 통제
공허한 여가 시간의 고통
정체성 형성의 상이한 조건
사회학적 유전과 분열의 재상산
최고 악역을 담당한 '보이즈'
'문제가정'의 이주와 범죄율의 하락
사회적 서열의 재생산 메커니즘
 
9. 결론: 개인은 항상 결합태 속에 있다
지역공동체 연구
'오래된'집단의 특징과 의미
근본적인 유형의 결합태
아노미 개념과 문제
개인과 사회의 관계
 
부록1 동일시의 사회학적 측면
부록2 사회구조와 아노미 개념에 관한 메모
부록3 가족과 지역공동체의 관계
 
Ⅲ. 메이컴 모델: '앵무새 죽이기'에 담긴 흑백갈등
마르트스의 권력차이
'앵무새 죽이기'에 담긴 흑백갈등
메이컴의 백인 사회
자기 집단의 가치를 높이려는 욕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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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4일 일요일

동남아의 초국가적 이슈와 지역 거버넌스, 한국동남아연구소


동남아의 초국가적 이슈와 지역 거버넌스 

한국동남아연구소 연구총서 5

김예겸 , 박번순, 박승우, 윤진표, 이동윤 지음 | 명인문화사 | 2010년 07월 15일 출간

목차

서문

제1장 동남아의 초국가적 이슈와 지역 거버넌스: 현황 및 평가
1. 서론
2. 동남아의 초국가적 이슈와 지역 거버넌스의 연구 의미
3. 동남아의 초국가적 이슈와 지역 거버넌스의 현황
4. 동남아 지역 거버넌스의 축으로서의 아세안
5. 동남아의 초국가적 이슈의 지역 거버넌스 평가
6. 동남아 지역 거버넌스의 향후 과제

제2장 동남아 빈곤해소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
1. 서론
2. 동남아에서의 빈곤의 실태
3. 빈곤에 대한 동남아의 지역적 거버넌스
4. 결론

제3장 동남아 테러방지 협력의 지역 거버넌스: 국제적 압력과 내부적 인식 사이에서
1. 서론
2. 이론적 논의: 테러방지의 지역 거버넌스
3. 동나아의 테러리즘 현황과 테러방지정책
4. 테러방지를 위한 동남아의 지역협력과 거버넌스
5. 결론

제4장 동남아 환경문제와 지역 거버넌스:
인도네시아 밀림화재와 연무(Smoke Haze) 문제를 중심으로 국제적 압력과 내부적 인식 사이에서
1. 서론
2. 선행 연구
3. 인도네시아 밀림/임야 화재 및 연무 현황
4. 연무문제의 인과적 요인
5. 연무 문제의 맥락적(Contextual) 상황
6. 연무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중재적 시도
7. 다양한 인식들의 갈등 상황
8. 결론

제5장 동남아 전염병과 지역 거버넌스: 조류인플루엔자를 중심으로
1. 서론
2. 조류인플루엔자의 동향: 세계 및 지역 현황
3. 동남아 지역 국가들의 대응전략과 한계점
4. 지역 거버넌스 차원의 대응전략과 방안
5. 결론

제6장 메콩강 수자원 개발에 관한 지역 거버넌스: 초국가적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1. 서론
2. 초국가적 수자원과 지역 거버넌스에 대한 기본논의
3. 메콩강의 초국가적 환경문제의 실태: 수력발전을 중심으로
4. 메콩강의 지역 거버넌스: '물의 정치'
5. 결론: 바람직한 지역 거버넌스를 위한 과제

제7장 동남아의 초국가적 노동이주와 지역 거버넌스: 현황과 모색
1. 글로벌리제이션, 동남아의 노동이주, 지역 거버넌스
2. 동남아 이주노동의 역사적 전개와 현황
3. 동남아시아 초국가적 노동이주의 주요 이슈
4. 동남아 노동이주에 관한 거버넌스의 현황
5. 동남아 노동이주에 관한 모범적 지역 거버넌스의 모색

제8장 반인신매매 정책담론과 로컬 사회: 인도네시아 사례를 중심으로
1. 서론
2. 인신매매에 관한 선언적 정의와 사태의 복잡성
3. 인신매매 정책 담론: 문제 접근 시각을 중심으로
4. 글로벌의 문제정의와 로컬 현장: 인도네시아 사례를 중심으로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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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약력

출판사 서평


이 책은 1997년 동아시아 경제위기를 계기로 동남아 차원의 지역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역내에서 부각된 7개의 초국가적 이슈인 테러리즘, 빈곤, 연무, 인신매매, 전염병, 수자원개발, 이주노동 문제에 대한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초국가적 이슈에 대하여 해당 동남아 전문가들이 과거와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과 각 이슈의 해결을 위한 동남아 지역차원의 협상 및 협력 등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초국가적 이슈의 해결 방안에 대하여 거버넌스라는 개념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문제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연구되었던 글로벌 거버넌스나 국가 거버넌스 중심의 연구가 아닌 국가와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지역 거버넌스로 분석하며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다루는 동남아의 초국가적 이슈들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위한, 사회를 위한, 환경을 위한 동남아의 새로운 지역 거버넌스를 찾아나가는 노력과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
그동안 획기적으로 발전한 한국과 동남아의 관계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더욱 긴밀한 지역협력을 필요로 한다. 동남아 지역의 초국가적 이슈는 한국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할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과제이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적인 필요성에 바탕을 두고 실증적인 분석과 실용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동남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 동남아 지역의 초국가적 이슈와 지역 거버넌스에 대한 현장감 있는 분석과 함께 우리의 정책방안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2014년 9월 10일 수요일

비판적 지역주의 - 자료



1차 세계대전이 국제 관계의 기본 규칙을 와해시켰고, 폭발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수많은 중간 계급의 몰락을 낳았으며, 대규모의 “집단 이주”(Ibid., 267; 489쪽)를 낳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고향을 떠나자마자 노숙자(homeless)가 되었고 국가를 떠나자마자 무국적자(stateless)가 되었다. 인권을 박탈당하자마자 그들은 무권리자들(rightless)이 되었으며 지구의 쓰레기가 되었다.”(Ibid., 267; 489~90쪽)


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적을 상실한 소수 민족들과 망명자들, 이주민들이 겪은 사태는 그의 지적을 입증해주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국민의 권리 상실은 어떤 경우에든 인권의 상실을 수반했다. 최근의 사례인 이스라엘 국가가 입증하듯이, 인권의 회복은 국민적 권리의 확립이나 회복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인권 개념은 인류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가정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인권을 믿는다고 고백한 사람들이 인간이라는 사실 외에는 모든 다른 자질과 특수한 관계들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마주치는 순간, 인권 개념은 파괴되었”(Ibid., 299; 537쪽)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인권이라는 것은 어떤 개인이 어떤 나라의 국민이나 시민이든 간에, 인간이라는 사실 자체로 인해 지니게 되고 누릴 수 있는 권리이며, 따라서 시민의 권리에 논리적으로 선행하는 것임에도, 실제로는 어떤 개인이 이러한 인권을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특정한 나라의 시민 내지 국민의 자격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인권은 시민의 권리와 독립적인 것이 아닐뿐더러, 시민의 권리에 논리적으로 선행하고 그것을 근거 짓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민의 권리에 의존하는 것임이 드러난다. 이것이 아렌트가 말하는 인권의 역설이다.



Judith Butler & Gayatri Chakravorty Spivak, Who Sings the Nation-State? ─ language, politics, belonging, London and New York: Seagull Books, 2007.

[국역] 주해연 역, 『누가 민족국가를 노래하는가』, 서울: 웅진씽크빅, 2008.




"우리는 왜 이 시점에서 '비판적'인 '지역주의'를 논하고 있는 것일까요? 비판적 지역주의는 민족주의를 넘어서 혹은 민족주의 아래에서 작동하면서, 동시에 국가와 비슷한 추상적인 구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적 지역주의는 단순히 인권침해를 감시하고 인권침해 사례를 모으거나, 스스로 행동할 수 없는 대중의 이해를 대변한다는 명분으로 공익소송을 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자신이 실질적인 헌법적 부정의를 바로잡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