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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0일 화요일

윌버포스:부패한 사회를 개혁한 영국의 양심, 가트 린

윌버포스:부패한 사회를 개혁한 영국의 양심


가트 린 지음 | 송준인 옮김 | 두란노 | 2001년 04월 25일 출간

목차

1. 노예 무역의 중심지 영국 ...29
2. 헐 소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다 ...39
3. 윌버포스와 친구들 ...49
4. 요크셔에서의 승리 ...59
5. 회심 ...67
6. 하나님이 주신 두가지 소명 ...83
7. 노예 무역 폐지 운동 ...93
8. 마침내 얻은 승리 ...111
9. 영국 사회의 상황 ...125
10. 또하나의 소명, 관습개혁 ...139
11. 포화 속의 평온 ...153
12. 클래펌 공동체 ...165
13. 행동하는 공동체 ...183
14. 사람을 낚는 어부 ...193
15. 실제적 견해 ...213
16. 개혁자의 가정생활 ...223
17. 노예가 먼저냐, 동포가 먼저냐? ...243
18. 노예해방 ...263
19. 정치가를 잃었는가, 찾았는가? ...281

출판사 서평

50여 년 동안 영국의 "노예 무역 폐지"와 "관습 개혁"을 위해 헌신했던 위대한 신앙인 윌리엄 윌버포스의 일생을 다룬 책이다. 20대 초반에 의회로 진출한 윌버포스는 회심을 경험한 이후 아무리 바쁜 정치 일정 속에서도 매일 아침 하나님과 교제하는 "철저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았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야망을 버리고 하나님께 받은 소명, 즉 "노예 무역 폐지"와 "관습 개혁"을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 또한 19세기 전후 부패한 영국 사회의 많은 제도를 개혁하고 제거하는 데 힘썼다. 암살 위협, 온갖 중상 모략과 비방을 받으면서도 외롭고 기나긴 의의 싸움 끝에 "영국의 양심"이라고까지 불리게 된 윌버포스의 일대기는 헌신된 하나님의 사람, 깊은 영성과 예리한 실력을 겸비한 평신도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1787년 10월 28일, 27세의 젊은 영국 국회의원 윌리엄 윌버포스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내 앞에 두 가지 큰 목표를 두셨다. 하나는 노예 무역을 금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관습을 개혁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국 사회를 개혁하려는 이러한 윌버포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동하여 그를 "영국의 양심"이라 불렀다. 그의 영향으로 영국의 젊은 국회의원 3분의 1이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되었다.-본문에서

윌리엄 윌버포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
윌리엄 윌버포스(1759. 8. 24-1833. 7. 29)는 세계사에서 대영 제국이 막 태동할 때인 1759년 영국의 부유한 항구 도시 헐에서 태어났다. 그는 당시 막강한 상권을 쥐고 있었던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유복하게 자랐고,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했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의회에 진출한 윌버포스는 다방면에서 재능이 뛰어났고 사교술도 풍부했으며 언변도 탁월해서 사교계 어디서나 환영을 받았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친구인 밀너를 통해 회심을 하게 되었다. 지금껏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들이 조롱했던 "철저한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다.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기독교를 품위 있게 향유해야 할 교양 이상의 것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앞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로 결심했고 그날 이후 자신의 개인적 야망을 모두 떨쳐 버렸다. 그러나 당대 사회에서는 정직하고 바르게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 정계에서는 더더욱 그러했다. 의원직과 행정 관직의 매매와 부정 부패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윌버포스는, 그곳 의회에서 하나님의 뜻을 펼치기 위해 기도하던 중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관습 개혁"과 극악 무도한 "노예 무역 폐지"였다.

당시 영국은 노예 무역을 통해 국가 수입의 3분의 1을 얻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해군력을 가지고 있던 영국은 아프리카 흑인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였고 많은 이익을 남기고 무작위로 팔아 넘겼다. 뿐만 아니라 혹독한 처우로 인해서 노예 수송을 하던 중 10% 가량이 죽었고 수많은 노예들이 인간 이하의 참담한 대우를 받았다. 윌버포스는 이 노예 무역 폐지야말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부여한 사명이라고 확신했고 폐지를 위해서 헌신을 다했다. 그러나 영국 사회는 이미 국익이라는 이름 하에 노예 무역 폐지를 '매국'으로 치부했다. 그는 암살 위협과 갖은 중상 모략과 비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매진했고, 결국 의회에서 싸워 온 지 56년 만에 노예 무역 폐지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시점에서 노예 무역이 폐지되지 않았다면, 아마 아프리카는 19세기 후반에 밀려든 서구 자본가에 의해 끔찍한 노예 농장의 각축장으로 변했을 것이다.

윌버포스는 또한 당시 여러 악습의 폐지를 위해서 일했다. 불경스러움과 부도덕한 악을 방지하도록 하였다. 이런 총체적 개혁을 위해 그는 조지 3세를 독려해서 "관습 개혁에 대한 포고문"을 발표하도록 했고 몸소 개혁을 위해 힘썼다. 또한 가난과 빈곤에 냉담한 영국인들을 일깨워 자선 활동을 하게 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자발적인 자선 활동이 영국 내에서 정착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도 했다.

저자 소개
가트 린(Garth Lean)은 영국의 저널리스트로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법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역사학 분야의 평생 연구원인 그는 현재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다른 저서로는 개신교와 카톨릭을 통틀어 용기 있는 신앙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Brave Men Choose, 존 웨슬리에 관한 책 Strangely Warmed, 논쟁을 불러일으킨 크리스천 정치인 프랭크 부흐만에 관한 최초의 전기 On the Tail of a Comet : The Life of Frank Buchman 등이 있다.

역자 송준인 서울 대학교 영어학과(B.A.)와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Th.M.)을 졸업하고 남아공화국 스텔렌보쉬 대학에서 신학 박사(Th.D. 기독교 윤리 전공) 학위를 받았다. 현재 총회 개혁 신학 연구원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리처드 포스터의 기도」, 「리처드 포스터가 묵상한 신앙 고전 52선」(이상 두란노), 「은사와 은혜」, 「성서대백과」(이상 기독지혜사), 「최후의 시간」(미래사)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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