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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6일 토요일

국가의 탄생, 조지프 R. 스트레이어 / 근대 국가의 탄생 , 존 말럼






국가의 탄생 
근대국가의 중세적 기원 

중앙사학연구소 번역총서 1
조지프 R. 스트레이어 지음 | 중앙대학교 서양중세사연구회 옮김 | 학고방 | 2012년 11월 30일 출간


국가의 탄생

목차

| 발간사 | 
| 목 차 | 

ㆍ 프롤로그 
ㆍ 제1장 국가란 무엇인가 
ㆍ 제2장 관료제의 등장 
ㆍ 제3장 국가에 대한 충성심 

| 해 설 | 조지프 R. 스트레이어의 국가 만들기 / 차용구ㆍ김현정 
| 옮긴이 후기 | 

출판사 서평

국가란 무엇인가
21세기의 특징을 설명할 때 “초국가적”(transnational)이라는 용어가 자주 거론된다. 역사학계에 서는 국사(國史)를 대체하는 개념으로써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를 제안하였고,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초국가주의 는 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국가 간의 영토 분쟁이나 역사 논쟁을 보면, 국가를 절대시하는 국가주의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 같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조지프 R. 스트레이어(Joseph Reese Strayer, 1904~1987) 교수는 1970년에 저술한 근대국가의 중세적 기원론에서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다루었다. 그는 이에 대한 답을 서구의 역사적 경험 속에서 찾고자 했다. 저자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은 1961년부터 행한 일련의 강연, 대학 강의, 논문 발표 등을 통해서 축적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방대한 사료 분석과 역사적 사례의 해석이 퍼즐처럼 맞추어진 이 책은 100여 쪽에 불과하지만, ‘정치 과정’(political process)이라는 관점에서 중세 말 이후의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을 치밀하게 다루고 있다.

냉전과 역사학
이 책이 집필되던 1960년대에 미국은 대내적으로는 국가권력과 시민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경험했고, 대외적으로는 소련과의 냉전구도 속에서 공산주의의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세계 각지에서 냉전정책을 추진하였다. 한편, 2차 대전 이후 가나, 자메이카, 요르단 등 120개에 달하는 독립 국가들이 탄생하면서 학계에서도 국가말라 정부 전복, 이란의 민족지도자 모사드 전복 획책 등 ‘공산주의 저지’라는 미명하에서 50년대에 전개된 미국의 군사 개입 등과 관련해서 이를 반대하는 학계의 저항은 미비하였고, 역사학자들도 침묵을 지키기는 마찬가지였
다. 이는 미국의 냉전 정책에 대한 지성계의 수동적 승인을 암시했다.

반면 이 책의 저자 스트레이어의 경우 정책 결정에 단순히 순응적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관여하였는데, 이는 비단 그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하버드의 역사학과 교수인 아서
슐레진저(Arthur Schlesinger)가 그랬던 것처럼 학자들이 현실 정치에 깊이 관여한 경우가 드물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1994년에 공개된 CIA 비밀문서를 통해서 스트레이어가 1950년대부터 정보기관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국가의 탄생』은 단순한 중세 정치 연구서가 아니었다. 이는 근대화 프로젝트의 범주에서 기획되었으며, 역사적 사실과 시대의 이데올로기가 결합된 대표적인 글이다. 여기서 중세는 근대화의 담론에 이용되고 재구성되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냉전 패러다임에 입각한 대표적인 책으로서, 역사와 이데올로기 사이의 상호관계성 문제가 새롭게 규명되는 오늘날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국가주의
스트레이어에게 있어서 국가는 “평화와 안전 그리고 편안한 삶의 기회를 보장”하는 선한 존재였다. 스트레이어는 국가가 폭력이 아닌 제도 정립과 같은 합리화의 과정을 통해
서 성장했다는 이유로 국가를 선의 화신으로 인식했다. 그의 ‘근대국가 기원론’은 국가에 대한 이러한 절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이는 국가의 항구적 필요성과 가치 우월성 등으로 더욱 명료해진다.

이처럼 그는 국가를 인간의 이상과 염원을 구현할 수 있는 대안이자 정당한 행위자로 인정하면서도, 제도가 국가의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는 자유주의 국가론을 적극 수용하였다. 스트레이어는 근대국가의 성장 조건으로 ‘시공간적 지속성’, ‘비인격적이며 항구적인 정치 제도’, ‘최종 권위의 필요성에 대한 합의’, ‘신민들의 충성심’ 등을 들고 있다. 따라서 국가권력이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의 동의와 법치(法治)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친영주의(親英主義, Anglophilism)
스트레이어는 봉건적 무질서와 혼란을 극복하고 통일적인 정치체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국왕들이 보여준 합리성, 독창성, 개혁성 등을 높이 평가했는데, 이는 중세주의적 근대론 아젠다(Medievalism’s Modernist Agenda)를 계승한 역사관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스트레이어는 중세의 다양한 국가 모델들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모델로 잉글랜드를 ‘추천’했다는 점에서 친영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세속화
국가를 건설하고 성장을 주도한 것은 소수의 통치 엘리트였다는 사실이 스트레이어가 주목한 중세 국가의 또 다른 특징이었다. 이른바 세속화(laicization)가 바로 그것으로 이는 막스 베버(Max Weber)가 제기한 정치의 ‘탈주술화’(disenchantment)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스트레이어는 전통적 관습이나 종교적 구속이 아니라 세속 군주와 관리에 의한 법치와 중앙 집중적 지배를 통해서 효과적인 정부운영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제도주의적 관점
스트레이어는 국가의 성립을 제도의 형성 과정으로 인식하는 제도주의적 관점(institutional perspective)에서 보려고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 형성의 내재적 요인을 중요시했던 그는 사법과 재정 제도, 관료제의 형성 과정에 상당한 애착을 보였다. 그 결과, “국가 건설의 관건”은 “비인격적이며 비교적 항구적인 정치 제도의 형성”에 달렸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내적 평온화(internal pacification)는 국가의 강압적 통제(coercive control)가 아닌, 제도적 발전의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그는 이러한 제도가 이미 중세 말기에 형성되기 시작하였고, 그래서 근대 초기의 “새로운 군주국들”은 “새로운 제도들을 창안해 낼 필요가 없었다”는 주장을 내세운다.

유럽 보편주의와 근대화론
스트레이어는 근대국가의 중세적 기원론의 초반부에서 자신의 저술 목적이 “다양한 형태의 국가들 간의 차이점을 밝히고, 왜 몇몇 국가들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 안정되거나, 혹은 보다 효율적인 조직을 가졌는지를 설명”하는 것임을 명확히 하였다. 비교사적 연구를 진행하면서 그는 중국과 일본과 같은 몇몇 국가들의 정치적 효율성과 업적을 간과하지는 않았지만, “조직과 국가 권력 면에서” 대부분의 비유럽 국가들과 유럽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음을 강조하였다. 그래서 19세기 이후의 세계에서 “유럽형 국가 모델은 대세”가 되었으며, “비유럽 국가들은 생존을 위해서 유럽적 모델을 모방”해야만 하였다. 그는 마침내 “중국이나 그 밖의 비유럽적 경험은 부적절한 것으로 입증”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근대 국가의 탄생 

기탄문명탐험GO 12
존 말럼 지음 | 김지현 옮김 | 자친토 고덴치 그림 | 조한욱 감수 | 기탄교육 | 2012년 07월 20일 출간

근대 국가의 탄생

목차

들어가는 말
변화하는 17세기 유럽
합스부르크 왕가와 30년 전쟁
30년 전쟁의 영향
제임스 1세 치하의 잉글랜드
청교도 혁명과 공화정 탄생 이야기
왕의 부활, 왕정복고
17세기 프랑스의 혼란
펠리페 3세가 다스린 에스파냐
상업 제국 포르투갈
해상 왕국 네덜란드
이탈리아의 변화와 과학의 발달
스웨덴과 덴마크의 싸움
동부 유럽과 오스만 제국의 쇠퇴
차르의 나라 러시아
전쟁과 혁명, 외교의 시대
생각 노트
우리나라의 역사
용어 정리

출판사 서평

세계인의 생활사를 한눈에! 그림으로 보는 세계 문명 탐험!
어제가 없는 오늘은 없습니다. 세계의 조상들이 꾸려온 삶의 흔적은 오늘날의 우리 삶과 영혼 속에 녹아 있습니다.
《기탄 문명 탐험go》는 역사 속의 한 시기를 절취해 사실적인 글, 생기 넘치는 그림, 귀한 사진과 지도 등으로 당시의 역사적 현장을 구현하였습니다.
지구의 태곳적부터 오늘날까지를 조명하는 《기탄문명탐험go》는
지구의 역사를 돌아봄으로써 세계인의 다양한 삶의 근원을 이해하고, 오늘날의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진귀한 비주얼이 가득한 세계인의 생활사 박물관!

세계인의 생활사는 이야기만 들어서는, 보지 않고서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기탄문명탐험go》는 이에 주목합니다. 이 책은 전 세계 유명 박물관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 가장 가치 있는 유물들만 모아놓은 듯 소중한 자료들로 가득합니다. 당대의 생활상을 전문가의 날카로운 눈으로 잡아내, 정밀하게 묘사한 그림이 있습니다. 유물과 그림 들을 간결하면서도 특징을 잘 살려 설명한 텍스트가 있습니다.
풍부하고 화려한 비주얼을 세계적인 작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즐겨 보세요! 짜릿한 역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세계사 학습 완성!
세계사를 복잡하고 지루하게 다루면, 자칫 흥미를 잃기 쉽습니다.
《기탄문명탐험go》는 이에 주목합니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 전 세계의 역사를 시기별, 지역별, 나라별로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 인류가 어떤 시련과 영광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게 됐는지 흥미롭게 즐겨 보세요! 세계사의 줄기를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탄문명탐험go》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한 나라의 왕자나 공주, 전투에서 승전고를 올리는 용맹한 장수, 역사 속 한 자락을 멋지게 기록한 필경사, 가난한 농가의 아이들, 이 나라 저 나라를 다니며 무역을 했던 상인들입니다.
주인공들의 삶을 따라가며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수많은 세계를 신 나게 여행하면,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운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추천사>

근원을 아는 어린이가 세계의 리더가 됩니다!

-조한욱(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이제는 세계의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곧바로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세계는 좁아지고 가까워졌습니다. 이렇게 가까워진 세계에서는 국제적인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나라마다 다른 나라와 활발하고 올바르게 교류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배우려하는 한편, 자국의 문화를 다른 나라에 알리려 합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면 나라 간의 교류가 쉬워지기 때문이지요.
다른 나라에 대해 쉽게 파악하는 방법은 그 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것입니다. 역사 속에는 그 나라가 태어나서부터 겪었던 온갖 기쁨과 슬픔, 번성과 역경, 희망과 좌절이 모두 새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다른 나라의 역사를 깊이 알게 되면 우리는 그 나라에 대한 단순한 지식을 넘어서 마음으로부터 이해하며 공감하게 됩니다. 그러한 이해나 공감이야말로 올바른 국제 교류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기탄교육에서 펴내는 《기탄 문명 탐험go》에는 그런 목적에 가장 적합한 특징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기탄 《기탄 문명 탐험go》의 지식은 정확합니다. 다른 나라에 대한 이해는 올바른 역사 지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이 책은 이탈리아 출판사에서 만들었지만, 이 책을 쓴 저자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학자입니다. 여러 나라가 관련된 일은 사건을 보는 사람의 국적에 따라 달리 평가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탄 문명 탐험go》는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눈으로 세계사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기탄 문명 탐험go》는 최신 정보를 알려 줍니다. 과거는 변하지 않으니 역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 나가고 그러한 사실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역사도 계속 변화해 나갑니다. 《기탄 문명 탐험go》는 학계에서 새롭게 밝혀낸 역사적 사실을 독자에게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정보를 이 책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기탄 문명 탐험go》는 풍부하고도 상세한 그림 자료와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책에서 지구의 탄생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화석부터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도 생생한 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본문을 아기자기하게 채우고 있는 사진과 그림, 지도 들은 꼼꼼한 고증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공들여 제작한 수많은 도판들은 과거로 향하는 여러분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
《기탄 문명 탐험go》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그 구성 방식입니다. 특정 역사 시대를 보여 줄 때에 《기탄 문명 탐험go》에서는 그 시대에 있었을 법한 장면을 이야기로 보여 줍니다. 사실처럼 생생한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역사의 현장으로 데려갑니다.
《기탄 문명 탐험go》는 세계사와 나란히 어깨를 마주하고 걸어가는 한국사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원서에는 없는 것이지만, 세계사와 함께 성장해 나간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기 위해 함께 엮어 넣은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여러분은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적 시기와 그 당시 우리나라의 상황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세계 여러 나라와 올바른 관계를 맺지 않고서는 살아나가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의 역사도 아주 오랜 지난날부터 세계의 역사와 깊이 엮여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구화’ 또는 ‘세계화’라는 단어가 체감이 되는 세상입니다. 여러분은 《기탄 문명 탐험go》를 통해 세계 역사에 대한 정확하고도 충실한 지식을 얻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구성>

♣ 이야기 마당
어느 한 시대의 마디를, 있었을 법한 이야기로 구성해서 보여 줍니다. 사실처럼 생생한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역사의 현장으로 데려갑니다.

♣ 생각 노트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우고 익힌 점을 정리합니다. 역사를 돌아보고 정리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키워 나갑니다.

♣ 우리나라의 역사
이 책에 해당하는 시대의 우리나라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동시대의 세계 역사와 우리나라 역사를 비교해 봅니다.

해상 왕국 네덜란드의 힘은 얼마나 강했을까요?
새로운 강대국으로 떠오른 러시아는 어떻게 발전해 나갔을까요?

16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사이에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가와 제도들이 생겨났어요. 이 시기를 근세라고 부르지요.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은 독립에 성공했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영국으로 합쳐졌어요. 러시아는 새로운 강대국으로 떠올랐지요. 중세에 정치적인 영향력이 강했던 신성 로마 제국은 몰락하기 시작했어요.
의회 같은 국민대표 기관들이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여 절대 군주와 끊임없이 맞섰어요.
또한, 새로운 모양을 갖춘 국제 무역이 시작되었으며, 해외 식민지가 건설되었어요. 과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발전이 이루어졌지요.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면서 도시는 더욱 발달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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