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메뉴

2014년 9월 10일 수요일

시진핑시대 외교실세 - 왕후닝, 양체즈 / 경제브레인 6인방

장쩌민-후진타오의 ‘최고 브레인’ 왕후닝, 시진핑시대 외교실세로 떠올라

입력 2013-03-26 03:00:00 수정 2013-03-26 10:06:44
黨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신분… 순방 등 각종행사 밀착 수행

‘권력 3대를 잇는 중국 최고의 브레인.’

왕후닝(王호寧·58·사진) 중국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핵심 측근으로 떠올랐다. 그는 정치국원 25명 가운데 유일하게 주요 보직을 맡지 않았지만 시 주석의 주요 행사에 거의 빠짐없이 밀착 수행한다.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에 이어 시 주석의 책사로서 계속 중용되고 있다.

중앙정책연구실은 당 중앙위원회 직속 중국 최고의 싱크탱크로 당의 핵심 이론과 정책을 연구 개발한다. 왕 주임은 2002년부터 11년째 중앙정책연구실을 책임져 왔다. 왕 주임은 2007년 중앙서기처 서기가 됐고 2012년 10월 제18차 당 대회에서 중앙위원에서 정치국원으로 한 단계 승진했다.

왕 주임은 시 주석이 지난해 총서기에 오른 이후 첫 지방 출장인 광둥(廣東) 성 순시를 비롯해 각종 국내 행사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왕 주임은 시 주석의 첫 해외 출장인 러시아 등 4개국 순방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 앞서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이들 국가 언론과 공동 인터뷰를 할 때도 왕 주임이 배석했다. 지난달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이 방중해 당시 후 주석과 시 총서기를 잇달아 만날 때도 그의 모습이 보였다.

그의 역할을 두고 설이 많다. 실질적인 외교 사령탑으로 외교 담당 부총리를 신설해 맡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외교담당 부총리직은 신설되지 않았다.

외교 분야에서 그의 존재감이 두드러져 양제츠(楊潔지)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다.


진찬룽(金燦榮)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산당은 왕 주임에게 외교 국방 국가기밀을 다루는 미국 백악관의 국가안보보좌관과 같은 역할을 맡기려 했으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 교수이던 왕 주임은 1995년 장쩌민 전 주석의 눈에 들어 중앙정책연구실 팀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이후 장 전 주석의 ‘3개 대표론’과 후 전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 등 지도이념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http://news.donga.com/Issue/List/02120300000000/3/02120300000000/20130326/53969507/1
================================================================================

[한·중 정상회담] 시진핑 ‘핵심 브레인’ 고위수행단 7인 오른팔 왕후닝·왼팔 리잔수 동행

손병호 기자
입력 2014-07-04 02:13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726689&code=11121200&sid1=pol&sid2=0004
[한·중 정상회담] 시진핑 ‘핵심 브레인’ 고위수행단 7인 오른팔 왕후닝·왼팔 리잔수 동행 기사의 사진
왼쪽부터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일 방한 때 동행한 중국의 부총리급, 장관급 고위인사 7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부총리급 인사는 왕후닝 당 중앙정치국원 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과 리잔수(栗戰書) 당 중앙정치국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64)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세 명이다.

시 주석의 핵심 브레인인 왕 주임은 푸단대 법학부 학장을 지내다 당에 들어와 당 중앙위 정책파트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2012년 말 제18차 당 대회에서 핵심권력기구인 정치국에 진입했다. 25명의 정치국원 가운데 유일하게 주요 보직을 맡지 않아 ‘무관의 책사’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리 주임과 함께 시 주석이 직접 지휘하는 중국판 국가안보회의(NSC)라 할 수 있는 국가안전위원회의 실무사령탑에 기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비서실 역할을 하는 당 중앙판공청을 담당하는 리 주임 역시 시 주석의 최측근 인사다. 당과 국가의 기밀관리와 비밀공작을 지휘·감독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당 중앙보밀(保密)위원회의 주임 자리도 맡고 있다. 산시성 부서기, 헤이룽장(黑龍江)성 성장, 구이저우(貴州)성 당서기 등을 역임한 리 주임은 행정부, 국영기업, 금융투자사, 천연자원 관리 등에 대한 개혁을 주창해온 개혁성향 인사.

전문 외교관 출신으로 주미 중국대사, 외교부장 등을 역임한 양 국무위원은 시진핑 체제에서도 외교·안보 실무 사령탑을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당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울에서 만나 한·중 간 첫 전략대화를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장관급 인사로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쉬사오스(徐紹史)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장, 류허(劉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겸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중재판) 주임 등이 포함됐다.

중국의 정치·경제·사회 등 국가 전반의 정책을 연구하는 국무원 산하 조직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쉬 주임과 류 부주임이 모두 고위 수행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 부주임은 시 주석의 중학교 동창으로 국가의 시스템 개조 문제에 매달려 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

시진핑의 경제브레인 6인방

2014-09-01 16:10
[뉴스핌=김영훈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중국 경제의 향배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고위 경제 브레인 그룹이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경제신문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는 정재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든 중국 경제 브레인 리스트를 보도했다.
신문은 시진핑 리커창(李克强등 최고 지도부에게 경제 정책을 직접 건의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경제 공부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의 경제 브레인으로 류허(劉鶴), 천시원(陳錫文), 린이푸(林毅夫)류스진(劉世錦)리양(李楊)차이팡(蔡昉) 등 6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독보적인 학술 성과 뿐만 아니라 권위있는 싱크탱크와 정부 기관에서 차관급 이상의 직책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6인 전문가들은 주요 경제 사안에 대해 수시로 정책 조언을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면면은 중국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예측하는데 있어 중요한 바로미터라고 신문은 밝혔다.   

시진핑 정권 이전 1980~1990년대에는 대표적으로 우징롄과 리이닝 두 교수가 중난하이(中南海 중국 권력의 심장부) 최고 지도자들을 상대로 개혁 추진 및 주요  경제 정책을 보좌해왔다.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주임.
오른쪽 방향 검은색 삼각형류허(62)=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은 시진핑 주석의 해외 시찰 때 수차례 동행하고 중국 내 국빈 방문 시에도 옆자리를 지키면서 시진핑의 그림자로 불린다그는 장쩌민후진타오에 이어 시진핑까지 최고 지도자의 경제 정책 원고를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형 도시화 정책’ 등 현 정권의 대표 경제 정책은 그가 만들어 낸 개념이다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학원 출신으로 미국에서도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하지만 보편적인 복지정책을 반대하는 철저한 시장신봉주의자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천시원(陳錫文)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부주임.
오른쪽 방향 검은색 삼각형천시원(64)= ‘삼농(농업 농촌 농민)’의 최고 권위자다해마다 중국 국무원이 가장 먼저 발표하는 중앙 1호 문건은 삼농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다룬다천시원은 이 문건을 만드는 인물이다현재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부주임 겸 중앙농촌공작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이다.
린이푸(林毅夫) 전국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
오른쪽 방향 검은색 삼각형린이푸(62)=세계은행 부행장을 지낸 대만출신의 린이푸 전국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 겸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부주석은 지난해 리커창 총리의 경제 자문역에 임명됐다그는 중국 경제를 낙관하는 대표적인 개혁파 경제학자로 꼽힌다.
류스진(劉世錦)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부주임.

오른쪽 방향 검은색 삼각형류스진(59)=중국 경제 정책의 막후 조정자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의 부주임이다그는 경제 학자들 가운데서도 중국 경제의 전망에 비교적 비판적인 축에 속한다경제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구조조정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등 리스크 관리에 더 역점을 두는 편이다.
리양(李楊) 사회과학원 부원장.
오른쪽 방향 검은색 삼각형리양(63)=중국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부원장인 리양은 위안화 대폭 평가 절상의 위험’, ‘투자 고성장이 가져오는 장기적인 문제’ 등을 주장했다.
그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중앙정치국 연중회의가 열리기 직전인 지난 7월 시진핑 주석이 주최한 경제정세전문가좌담회에 류스진린이푸 등과 같이 초빙됐다신문에 따르면 이후 치러진 정치국 회의에서 나온 내용은 이 좌담회의 토론 내용과 거의 일치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차이팡(蔡昉)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
 오른쪽 방향 검은색 삼각형차이팡(58)=2003~2012년 거의 10년동안 중난하이 정치국 집단학습의 강사로 세 차례나 초빙된 바 있다. 105개년 경제발전개혁 이후 중대정책의 컨설팅을 맡아왔으며 국가자산부채 등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을 맡고 있으며 경제 브레인 가운데 가장 젊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